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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한국 수능, 세계에서 제일 어려운 시험 … 미래의 인간관계까지 결정"

수험관련 정보

by DoDo-Hada 2021. 11. 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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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도입니다 :)

11월 18일 목요일에 실시된 2022학년도 수능이 역대급 불불불 수능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적지 않은 수험생들의 입시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임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수험생과 학부모, 전국민 모두가 긴장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BBC에서 수험생들의 수능 과정과 당일의 풍경을 담았다고 합니다.

 

2018년 11월 26일 BBC 홈페이지 기사 화면 캡처

BBC는 과거 'Suneung : The day silence falls over South Korea (수능, 한국사회가 고요함으로 뒤덮히는 날)'이라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하는 등 몇년 째 한국의 수능에 대한 기사 및 영상을 게재하고 있으며 올해도 비슷한 논조의 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BBC는 한국의 수능을 세계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풍경이자 그 원인은 높은 교육열에서 비롯한다고 보아왔으며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높은 자살율을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2020년 12월 3일 BBC 홈페이지 기사 화면 캡처

 

 

올해 영상은 실제 수험생의 100일에 걸친 수능 준비 과정을 조금 더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니다. ▼


BBC, "한국 수능, 세계에서 제일 어려운 시험 … 미래의 인간관계까지 결정"

영국 현지시각 18일 BBC는 한국의 2022학년도 수능 현장을 약 4분 54초 분량의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 중 하나(one of the hardest exams in the world)'라고 소개하였으며, 고3 수험생 3명의 수능 100일 전부터 10일 전, 5일 전의 모습으로 나누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BBC는 "한국의 학생들은 8시간짜리 마라톤 같은 수능 시험을 치른다. 수능은 대학 입시와 커리어, 심지어 미래의 인간관계까지 결정해 학생들이 엄청난 압박감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일인 11월 18일 이후 BBC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 화면 캡처

 

영상 속의 한 여학생은 "한국 학생들은 수능을 위해 12년 동안의 학창 시절을 보낸다. …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10 to 10'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학원에 있는 것이고 제일 힘든 것은 이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면 대안학교를 다니며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은 "한국 교육은 수능을 못 보면 실패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 수능 성적은 단지 수능성적에 불과하다.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BC의 서울 특파원 로라 비커 기자는 트위터에 수능 당일 응시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차로에 정차하여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 차량의 모습을 올리는가 하면, "수능 영어듣기평가를 방해하지 않도록 항공기들은 40분간 착륙이 금지되고 3km 상공에서 선회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BBC에서 매년 수능일 전후로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주제를 

비슷한 시각으로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것과 그 외 해외 외신들에도 독특한 풍경으로 비추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도 생각해보아야 할 화두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 구조 속에서 평가체제는 필요한 부분일테지만

용어 그대로 '수학능력자'를 평가하기에는 제도적 한계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학생들의 젊은 시절 소중한 시간 십여 년의 시간을 폐쇄적인 시험 제도를 위한 시간으로 보내게 하기에도

개선할 점이 많은 제도인 것 같구요..

 

2022 수능 또한 '역대급 불불불 수능(?)'인 탓인지 벌써부터 재수를 마음먹은 학생들 사이에서

'고4'라는 말이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로 나온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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