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은 나에게 천간 정인, 지지 상관운이다. 지난 10년 간 나는 개인 사생활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집과 회사만 오가며, 주말없이 살아왔다. 친구들, 지인들이 모두 왜 그렇게 사냐며 출퇴근이 정확하고 주말있는 삶을 살라고 말할 때에도 '그래도 내가 어디 가서 지금의 급여수준을 받을 수 있을까?' '개인의 삶은 없어도, 이 생활도 익숙해져서 할 만한데?'하는 생각으로 나를 걱정하는 조언들에 멋쩍은 웃음으로 무마하며 넘겨왔다. 왜냐하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닥 괜찮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갑진년 정인-상관운에 … 더이상 부당한 조건에 순응하며 살기 싫어진 것이다. 부당한 조건을 나에게 요구하는 것도 들어주기 싫고,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
[술월정화녀/정재격/30대 직장인의 사주일기] 내 유튜브 알고리즘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주제는 사주, 점성, 신점 등이다.(그 외 투자 채널, 예능 채널 등도 많이 보는 편인데… 그냥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한 마디로 인간지표다^^) 특히 이런 주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연말연초가 되면 신년운세를 찾느라 바빠진다.나의 경우는.. 혈안(?)이 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인데... 여러 채널을 보다보니 갑진년은 그동안의 신년운세와 다르게,갑진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향후 몇 년의 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기운이 지배적이었던 지난 19년부터 기해년, 경자년, 신축년, 임인년, 그리고 23년 계묘년까지..다른 사람들에 비해 편하게 지내왔다고 생각..
나는 대운이 1살 기준이어서 10대, 20대, 30대의 초입마다 대운이 변해왔다. 사주를 모르던 시절에는 나이를 들어가면서 겪는 변화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사주를 조금씩 알게 되고 나서는 나이를 먹는 것과 다르게, 바뀐 대운 때문에 변한 것도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색창에 '가을생 역행'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나오는데 대략 그 의미를 보면, 선진화, 더 좋은 환경, 고임금 환경으로 간다는 의미가 있다. 가을생은 금을 의미하는데 여름인 화의 계절로 가서 화극금을 통해 실력을 키워 사회적 레벨이 높아짐을 의미한다는 것. (반면, 가을생이 겨울로 순행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에 비해 저임금의 환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 그럼 내 여름대운은 어떠했는가? 이 내용을 알고 나서 지난 대운을..
먼저 본격적으로 사주일기를 쓰기에 앞서! 가장 큰 운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대운은 그동안 어떻게 흘러왔는지 복기해보고 싶기도 하고, 과거를 복기해야 그것을 참고해 앞으로의 계획도 의미있게 세울 수 있을 것 같아 대운부터 복기해 봤다. 결론은, 우연처럼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돌아보니 '운(運)대로 살아왔구나'라는 점이다. 비록 짧은 인생이라 지난 대운이라고 해도 30년 하고도 몇 년 더 보태는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불안하고 흔들렸던 모든 잔잔한 물결이 뒤돌아서 보니 하나의 물줄기였던 것. 바로 내 사주의 '대운(大運)'이라는 물줄기. 그 전에 먼저 사주원국부터 밝히자면, 경오(庚午)년 병술(丙戌)월 정미(丁未)일 병오(丙午)시이다. 딱 봐도 화력이 엄청난 사주다!(지지는 오술 화국까지...)...
2024년에 들어오고도 벌써 3월이라니…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다는 느낌...) 사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유명하다는 역술가들에게 상담도 여러 차례 받아보고, 그마저도 속시원하지 못해 직접 내 사주 원국과 운의 흐름을 검색으로 찾아보며 공부한지 어느 덧 5년째다. 올해 갑진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갑목이 들어와서 그런지, 늘 하던대로 열심히 하려던 관성보다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 압박?이 더 강해졌다 ㅜㅜ 그렇다고 갑자기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순 없는 노릇이니,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2가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1)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검색해서 공부하던 사주를 제대로 배워보기! 2) 그리고 직접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