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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_독서리뷰.2] 데미안(Demian) – 헤르만헤세 2-2/ 책읽어드립니다 데미안 줄거리

독서

by DoDo-Hada 2020. 4.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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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Demian) – 헤르만 헤세

 

 

 

포켓북이어서 버스정류장에서도 틈틈이 꺼내서 읽었던 데미안 ♥

 

 

 

-도서명 : 데미안 (Demian)

-저자 : 헤르만 카를 헤세 (Hermann Karl Hesse)

-분류 : 세계고전문학 / 독일소설 / 독일문학 / 성장소설

-출판사 : 더클래식

-독서 기간 : 2020 4 18-4 20

 

 

 

저자

헤르만 카를 헤세 (Hermann Karl Hesse, 1877 7 2 ~ 1962 8 9)

독일계 스위스인, 시인, 소설가, 화가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에서 목사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출생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라틴어학교를 다니고,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

1892년 수도원 학교에 입학하지만 수도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침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 출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로 유명해짐, 9살 연상의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1923년 이혼)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출간

1919<데미안>,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출간

1922<싯다르타> 출간

1946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 괴테상 수상

1962년 뇌출혈로 사망

 

 

 

등장인물

에밀 싱클레어 : 주인공.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여러 갈등과 고뇌 속에 자아를 찾아가는 인물.

막스 데미안 : 싱클레어의 친구. 싱클레어가 갈등에 놓일 때마다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친구.

에바 부인 : 데미안의 어머니. 매우 아름답고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싱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는 여인이자 데미안처럼 싱클레어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인물.

프란츠 크로머 : 공립학교에 다니는 양복점 집 아들로 싱클레어의 불량배 친구. 싱클레어의 약점을 잡고 괴롭히는 친구이지만 데미안의 구원에 의해 사라지게 된다.

베아트리체 : 싱클레어의 첫사랑. 싱클레어가 방황할 때 나타나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방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역할. 여인의 이름을 알지 못해 싱클레어가 베아트리체라는 가명으로 지칭.

피스토리우스 : 목사의 아들이자 음악가로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며 싱클레어의 눈에 들어오는 스승과 같은 인물. 싱클레어처럼 자아를 찾아가며 싱클레어의 옆에서 많은 영향을 주는 인물.

크나우어 : 싱클레어가 다니는 김나지움의 동급생이자 싱클레어를 숭배하는 동급생.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이 있듯, 싱클레어로부터 정신적인 영향을 받는 인물.

 

 

 

목차

두 세계

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줄거리 요약 ; Summary

 

<앞 목차 줄거리>

주인공인 열 살 싱클레어는 라틴어 학교에 다니고 따뜻한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선의 세계 속에서 자란다. 그러나 선의 세계가 주는 안락함 속에서도 그 바깥의 악의 세계에 대해 두려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접촉하다가 동네의 불량 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약점을 잡혀 악의 세계 속에 처음 놓이게 된다. 이를 계기로 선의 세상과 악의 세상의 공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의 공존에 대해 깨닫고 갈등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싱클레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신비스러운 데미안을 만나게 되면서 싱클레어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고통에 대한 해답을 구해 나가기 시작한다. 데미안의 도움으로 프란츠 크로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고 나아가 새로운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데미안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는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거리를 두고, 이후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데미안과는 헤어지게 된다. 상급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채 패거리와 어울려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쾌감과 좌절 속에서 혼란스러움과 고통을 느끼다가 어느 날 베아트리체(싱클레어가 붙여준 이름)라는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자신이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존재로 삼고 그녀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녀를 그리다가 싱클레어는 문득 다시 데미안을 떠올리고 그리움을 느끼게 되는데, 어느 날 자신의 꿈에 나온 알을 뚫고 날아오르려는 매의 그림을 데미안의 옛 주소로 보낸다.

 

<뒷 목차 줄거리>

데미안으로부터 온 답장을 통해 싱클레어는 신이자 악마인 아브락사스를 알게 되고, 한편 새로운 스승 피스토리우스와의 만남을 통해 선과 악의 공존과 통합해 대해 깨닫고 참된 자아를 깨우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층 성장한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의 자아에 대해서도 모순을 깨닫고 비판하며 둘의 관계는 끝이 나고, 싱클레어는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길에서 데미안을 만난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집에 가서 그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난다. 그동안 싱클레어의 꿈 속에서 싱클레어인지, 데미안인지도 모르는 그토록 그리워하고 기다렸던 얼굴이 바로 에바 부인임을 깨달으며 이성애와 경외가 공존하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싱클레어는 에바 부인에게 자아에 도달할 수 있는 성숙으로 이끄는 힘을 느끼다가도 현실의 매력적인 여인에 대한 충동적인 감정을 느끼며 다시 한 번 아브락사스에 대한 것을 경험한다. 한편, 1차 세계대전에 일어나자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각자 전쟁에 참전하고 싱클레어는 전쟁에서 큰 부상을 당한다. 부상으로 누워있는 싱클레어 곁에 나타난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인상적인 장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에게 보냈던 편지에 대한 답으로 데미안은 다음과 같은 답장을 전해온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데미안이 처음 싱클레어의 알에 금을 낸, 새로운 충격을 준 사람이라면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가 알 밖의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도록 알을 끊임없이 망치질해 준 존재로 나온다.

 

 

 

야곱의 싸움

 

 

피스토리우스가 싱클레어의 알을 끊임없이 망치질하며 알려준 새로운 세계는 나 자신에로의 길을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힘을 가르쳐준 것이다.

 

평온함이 깨어진 상태. 평범했던 정서가 무너진 상태. 수십 번 수백 번씩 정체성이 뒤바뀌는 상태일 때가 한 사람으로서 자아를 정립해가는, 성장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단순 열등감이 아닌 열등 트라우마는 정반대의 두 가지 형태로 표출된다고 한다. 열등감으로 인한 피해의식으로 스스로를 비하하는 형태 또는 과도한 자의식과 타인에 대한 폄하를 통해 스스로의 우월성을 느끼고자 하는 형태 두 가지이다.

타인에 비해 부족하다고(열등하다고) 느꼈을 때 더 나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열등감의 올바른 표출 형태라고 한다면, 위와 같은 열등 트라우마의 발현 단계는 올바른 표출로 나아가기 위한 정체성 정립의 단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자신에게로 한 발짝씩 내디딜 수 있는 힘을 배움에 따라 피스토리우스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수용을 거부하며 성장해가는 싱클레어의 모습이다

 

피스토리우스와의 결별 이후 데미안은 자신의 내부를 견고히 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절실히 깨닫는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처럼, 이 세상에 무언가를 주고자 하기 전에 나 스스로를 먼저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

타인에 대한 혹은 세상에 대한 쓰임을 생각하게 될 때가 많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쓰임을 잘 했는지를 정할 수 있는 키는 내가 아닌 타인이나 세상이 가지고 있지만, 나에게 도달하는 키는 나에게 주어져 있기에 내가 해낼 수 있는 완전한 것이라는 배움을 알려주는 것 같다.

 

 

에바 부인

 

아무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나 친밀한 두 길이 나란히 뻗어 있을 때는 온 세계가 잠시 동안은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에바 부인의 말이 인상 깊다.

 

아마 에바부인이 앞서 말한 아무도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말처럼 어떠한 것이든 바라던 바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을 때 고향에 도착한 듯 안도감이 느껴지지만 곧 또 다른 고향을 꿈 꾸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고향이란 우리에게 없다는 것일까.

 

그 꿈이 당신의 운명인 한에서 당신은 그것에 언제나 충실해야겠지요

 

데미안을 통해 작가가 보내는 메시지는 에바부인을 통해 말하고 있는 듯하다

나 역시 에바부인의 말이 궁극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새로운 꿈이 나타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는 것이 아닌, 그 꿈이 나의 운명인 한에서는 언제나 그것에 충실 하다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간청하고 요구하는 사랑은 끝내 오래갈 수 없음을 아는 에바부인의 말이다.

어느 한 쪽의 확신이 있다면 운명인 한에서 서로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는 말 또한 공감된다.

 

 

종말의 시작

 

싱클레어는 마침내 자신의 이상이었던 데미안을 자기 자신 속으로 완전히 받아들이게 된다.

 

 

■ 총평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싱클레어가 되어 싱클레어의 고뇌를 이해하고 데미안과 에바 부인이 들려주는 통찰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책 속의 인물들이 전하는 그럴 듯한 교훈이 아닌 전적으로 나의 경험에 비추어 깊이 공감하며 말이다. 거의 50대가 된 어느 분께서도 데미안은 읽을 때마다 그때그때 다른 느낌과 깨달음으로 다가온다고 했었는데, 나 역시 앞으로 갈등과 혼돈의 길에 있을 때면 언제든지 데미안을 꺼내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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