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평_독서리뷰.4] 더 해빙(The Having)-이서윤•홍주연

[책 서평_독서리뷰.4] 더 해빙(The Having)-이서윤•홍주연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도서명 : 더 해빙(The Having)

-저자 : 이서윤•홍주연

-분류 : 자기계발서 / 자기관리•성공•처세술

-출판사 : 수오서재

-독서 기간 : 8월 17, 18일

 

 

 

 

 

 

■ 저자

이서윤

작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홍주연

작가 / 전 신문기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2015~2016 맥킨지앤드컴퍼니 대외협력이사

2010~2013 팬택계열 해외마케팅 부장

1999~2008 중앙일보 기자

 

 

 

 

■ 줄거리 요약

부자들의 구루(guru, 정신적 지도자)로 불리는 서윤과 그녀를 찾은 주연이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서윤은 말한다. 물려받은 재산도, 특출난 재능이 없는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서윤과 주연의 대화 속에서는 단순히 ‘돈’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며 많은 이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내적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인상적인 내용

이 책을 처음 구입해서 첫 페이지를 펼치면 ‘이 책을 먼저 읽은 해외 독자들의 리뷰’가 나온다.

이탈리아, 캐나다, 싱가포르, 미국, 포르투갈, 호주,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 등 각국 독자들의 리뷰가 있는데, ‘지금껏 내가 읽은 모든 책 중에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된 책!’, ‘돈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다’, ‘내 가족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했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안내서이다’,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다! 이 책은 경제적, 감정적 그리고 영적인 면에서 진짜 부자로 사는 법에 대해 진정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등의 내용이다.

 

처음 책을 읽기 전 첫 페이지에서 이런 리뷰들을 먼저 접했을 때는 이런 과도한 극찬들이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역시 외국인들은 리액션이 좋구나^^’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독서를 마친 후에, Having의 실천으로 실제 부자가 될 수 있느냐는 다음으로 두더라도 이런 감정을 실천한다면 평생 행복하게는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미래에 대한 두려움. 현재에 대한 불안. 모든 것은 ‘없음’에 주목하는 감정이 원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만 해도 충분히 자산이 되는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은 시점과 리뷰를 쓰는 지금 일주일의 시간 차가 나는데, 다시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훑어보니 일주일 동안에도 망각에 빠져 Having의 자세를 잊고 있었음을 느꼈다. Having의 자세를 체화하기 위해 자주 자주 꺼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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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은 누구나 3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의 재산을 가질 수 있는 운이 있다고 말한다. 원화로 보면 약 35억~83억 정도에 해당하는 돈이다. 책의 전체 내용 중 가장 희망을 준 구절인 것 같다^^

7살 서윤은 사주와 관상에 능했던 할머니로부터 운명학을 접하기 시작한 후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익혔다고 한다. 최근 내 사주는 내가 스스로 보겠다고 까불면서 조금씩 나도 명리학을 배워가고 있었는데, 중요하게 느껴가고 있는 점은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Having의 본질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태어난 특성과 복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결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구나, 결국은 노력이 7할이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무리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라도 학교 수업, 학원 수업 등을 따라다니며 성적 향상을 만들어내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부자가 되는 것도, 행복하게 사는 것도 결국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최근 들어 많이 든다. 그 동안 행운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기운 같은 것으로 치부하고 말았지만, 최근 많은 책들을 보면 운까지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내용의 도서와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우리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다. 그런 것을 보면 앞으로 시대는 모두가 운명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운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인생으로 나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릇이 있고,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자신을 바꾸면 언제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성공과 돈은 주어지고, 주어지지 않고의 개념이 아니라 어떤 방향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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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ng을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가지지 못한 ‘없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작은 하나라도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Having의 시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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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십여 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더 시크릿(The secret)은 ‘강한 생각은 비슷한 기운을 끌어당긴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때 사람들 사이에서도 원하는 목표를 두고 강하게 열망하면 이루어진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매일 떠올리면 더 빠른 시일에 이루어진다 라는 등의 분위기가 퍼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더 해빙에서는 다르게 바라본다.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아직 가지지 못한 미래라는 결핍에 집중하기 보다는 현재의 있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과 운에 대한 패러다임도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다.

 

 

 

 

 

 

 

더 해빙(The Having)의 요점

1. 누구나 300만~700만 달러의 재산을 가진 부자될 수 있는 그릇은 가지고 있다는 것

2.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Having의 감정을 실천하는 것

  (짧게는 2주, 2~3달이면 효과가 보인다는 내용도 있다)

3. 간절히 원하는 마음인 ‘결핍’에 집중하지 말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의 ‘있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한편 해빙을 읽으며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 서윤이 부자들의 구루라고 하지만, 부자들의 실체가 나오지 않는다. 사례에 등장하는 수많은 부자들의 실체가 있는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이런 사람이 서윤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고, 이렇게 상담을 해준 결과, 이렇게 더 부자가 되었다. 하는 식의 신화? 같이 서술되어 있을 뿐이다. 이름이나 그 사람과 관련된 정보가 알려지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이런식으로 서술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책에 대한 신뢰가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 극적인 변화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주연이 서윤과 상담한 이후에 Having을 실천하면서 극적인 행운들이 찾아왔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당시 '더 시크릿'에 대해 제기되었던 일부 비평과 통할 수도 있겠다. 노력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고 단지 Having이라는 감정만 가졌더니 좋은 결과가 왔다는 식의 비약적인 결론은 좀 허무맹랑하게 보이기도...

 

 

 

■ 한줄 감상

일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쁜 내용은 없으니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Having의 자세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려고 한다. 결핍을 더 크게 느꼈던 때보다 금전적으로 더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매일매일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요즘같이 힘든 때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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